사람들로 북적 거리는 대도시 최고의 맛 집 마봉임 아줌마 떡볶이집에 낯선 남자가 들어온다. 배우처럼 잘 생긴 조각 같은 외모의 남자, 한쪽 구석에서 진지하게 떡볶이의 맛을 음미하더니 소리 없이 사라진다. 그날 밤 마봉임 아줌마 떡볶이 집은 원인 모를 가스폭발로 폐허가 되고 이와 유사한 가스폭발로 대도시에 맛있는 떡볶이 집들이 하나 둘 사라지기 시작한다.

아크니가 사라진 지금 디룩은 마치 자신이 주인인 냥 아크니 집으로 향하지만 뜻밖에 아크니를 대신한 인물이 디룩을 맞이한다. 마봉임 아줌마 집에서 떡볶이를 먹고 있던 조각미남. 바로 아크니 가문의 또 다른 인물. 훤빈 이다. 훤빈의 계획은 대도시에 맛있는 떡볶이 집들을 모두 없애버리고 자신만의 독점 브랜드를 런칭 하는 것. 이것을 시작으로 그의 1차 목표는 대도시 아이들의 입맛을 장악하는 것이다. 한편 도심을 떠나 시골로 이사를 온 하나, 두리 세모. 이곳 시골 환경이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차츰 적응을 해 가고 이곳에 살고 있던 일수, 유진 남매도 알게 된다. 하지만 도시 아이들과 시골 아이들의 문화적 차이가 아이들 사이에 갈등의 불씨가 된다.

훤빈의 계획이 차근차근 진행이 되는 동안 자신들이 잘 가던 떡볶이집이 점점 사라짐에 의구심을 품던 하나, 두리 세모. 이것이 계획된 음모임을 알게 되자 대도시의 떡볶이 집을 지키기 위해 이 음모와 맞서기 시작한다.